'저 가을 속으로', 무대에서 직접 시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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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사랑한다 눈부신 꽃잎만 던져놓고 돌아서는 들끓는 마음 속 벙어리 같아 나는 오늘도 담 너머 먼 발치로 꽃을 던지며 가랑잎 떨어지는 소리를 낸다"
'가을엔 국악을 듣겠어요'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창작국악공연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하여 직접 무대에 올라 가을의 서정과 어울리는 박정만의 시 '저 가을 속으로'를 낭송해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유 장관은 시를 낭송하기 앞서 사회를 맡은 국악평론가 윤중강 씨와 전통예술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유 장관은 "우리의 뿌리를 이루는 전통을 잘 지켜나가는 것과 함께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화를 꾀하는 두 가지 방안을 잘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올해의 젊은 예술가 상'의 전통예술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조주선 씨에게 남도민요 '흥타령'을 청해 관객과 함께 감상했다.
시 낭송에 이어진 순서는 젊은 연주가들의 국악 연주가 이어졌고 외국인을 포함해 많은 관람객이 국악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함께 했다. 한편, 창작 국악음악회 18일 공연에는 방송인 이금희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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