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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 먹거리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가디언이십일 2010. 1. 17. 21:39

발행일: 2009/08/19  시사프라임 이종민 기자 


 인터넷 쇼핑, 먹거리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몰을 통한 먹거리 구입 크게 늘어, 산지 직배송의 저렴한 상품 인기.   
   
  
 
주부 이주연(32)씨는 최근 즐겨 이용하는 온라인몰에서 토마토 한 박스를 주문했다. 할인쿠폰과 적립금을 이용하자 판매가 대비 20%나 싸게 구입할 수 있었으며 신용카드 사은행사로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 받았다. 토마토가 워낙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배송과정을 견딜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바로 다음날 배달된 토마토는 완충재를 활용해 이중포장되어 단 한 개도 손상되지 않았던 것. 이씨는 온라인몰 식품구매의 최대 장점으로 산지에서 직배송되는 신선한 상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온라인쇼핑몰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소비자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식품 카테고리의 약진이 주목 받고 있다. 인터넷쇼핑이 익숙해지면서 의류부터 먹거리까지 한자리에서 간편하게 구입하려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황이 극심했던 작년 이후 이런 추세가 두드러졌다고 보고 있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구매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인터넷쇼핑이 각광받기 시작했고 더불어 다양한 상품구색과 배송기술의 발달이 온라인몰 식품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국내 여러 인터넷쇼핑몰에서는 가공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농·수·축산물 등의 신선식품과 친환경식품, 지역특산품과 입소문난 명인의 수제식품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특수 완충재와 진공포장, 산지 직배송시스템을 통해 상하고 깨지기 쉬운 우유, 과일, 계란, 생선과 같은 상품도 무리없이 배송하고 있는 것. 이는 인터넷쇼핑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와 위상을 높이는 결과까지 낳았다.


작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식품카테고리 매출을 보면 롯데닷컴은 32%, 인터파크는 91%, G마켓은 60%, 옥션은 51%가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다른 카테고리의 평균 성장율을 앞서는 높은 수치이다. 특히 농·수·축산물과 같은 1차 식품군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인터파크 함정진 식품 카테고리 매니저는 “온라인 먹거리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 상승을 위해 산지직배송, 명인먹거리, 식자재 전문관 등 믿을 수 있는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식품 판매업체마다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어 배송일이 점점 단축돼 냉동 배송뿐 아니라 생물 배송 상품도 늘고 있으며, 산지에서 직배송 되는 상품 수도 증가하고 있어 좀더 신선한 식품을 저렴하고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고객의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jmlee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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