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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뻘건 거짓말' 윤도현 밴드, 노랫말 의도는!

가디언이십일 2010. 2. 8. 02:14

                                                                                  발행일: 2009/04/07 정창곤 

                                                                                                                                                                                                                                                                   

 '너의 시뻘건 거짓말' 윤도현 밴드, 노랫말 의도는!
MB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 화제.  
  
 
 
 
윤도현 밴드가 현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공략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노래를 불러 화제다.


지난 24일 발표한 윤도현 밴드 정규 8집 ‘공존’ 수록곡 ‘88만원의 Losing Game’에서 “너의 시뻘건 거짓말, 달콤하고 헛된 기대들, 믿을 수 없는 약속들”이라며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네, 희망은 멀리 사라졌네”라고 가사를 발표해 사실상 유통을 시작했다.

 

최근 각종 매스컴을 통해 발표된 20대의 신종 묘사어인 ‘88만원 세대’를 비유한 곡으로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청년 실업대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이다.


또한 윤도현 밴드는 용산 철거민 진압작전 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을 추모하는 ‘깃발’이란 곡에선 “힘 없는 자들의 아우성, 속에서 들끓는 나의 뜨거운 피를 느꼈다”며 “고맙다 형제들이여, 깃발을 들어라 승리를 위하여”라고 그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후회 없어’란 곡을 통해 “촛불 든 손으로 거리에서 밤을 지새워도 친구들아 나를 걱정하지마”라며 “익숙해졌어 누가 뭐라 해도 살아갈 수 있어, 피할 수 없어 이미 시작했어, 나 견딜 수 있어”라고 촛불 집회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표현하기도 했다.


윤도현 밴드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사회 현안에 대해 강도높은 목소리로 젊은층의 인기를 누렸다.


한편, 윤도현 밴드는 ‘Talk To Me’란 곡에선 인터넷 악플러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는데 노랫말을 살펴보면 “미쳤어, 거짓소문에 다 미쳐버렸어, 밟았어 썩은 글들로 다 밟아버렸어, 늦었어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렸어, 망쳤어 틀렸어 니가 그랬어”라며 “영웅도 만들어내고, 죄인도 만들어내고, 돌팔매 몰매질하고, 어깨에 힘도 줘보고, 숨어서 지껄여 놓고, 물불 가릴 줄 모르고, 돌팔매 몰매질하고”라는 가사를 통해 악플러의 행태에 대하여 강도 높은 비판을 주저하지 않았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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