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럽은 투쟁중!

가디언이십일 2010. 4. 13. 22:31

유럽은 투쟁중!
프랑스에 이어 유럽 전역에 파업 확산.

아시아 데일리】프랑스에선 19일, 정부의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단체들의 2차 대규모 총파업을 있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8개 산업별 노동단체가 참가한 이번 파업에는 정부 추산 120만명, 주최 측 추산 300만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했으며, 이날 전국 200여곳에서 총 100만명 이상이 시위를 벌인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는 현재 운송노조 파업으로 도로ㆍ교통ㆍ항공 등이 마비되고, 학교ㆍ은행ㆍ병원 노조, 행정서비스 등에 막대한 피해가 잊다르고 있다.


프랑스국영철도(SNCF)는 초고속 TGV 운행의 40%, 국내선 철도의 50%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파리교통공사(RATP)는 파리 시내를 운행하는 전철과 버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RER B선은 10대 중 7대가량이 운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운송노조의 파업은 20일 오전 8시까지 계속됐다.


또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정유회사 근로자들의 파업 참여로 원전 출력과 정유 수송량 감축또한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난 1월 29일에 단행된 1차 총파업 결과,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가 총 260억유로에 해당하는 복지수당과 저소득층 소득감면책을 내놓았으나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노동계가 추가 대책을 요구했고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8년 4분기 실업률이 8.2%를 기록해 처음으로 8%대에 진입함으로써 올해 35만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을 안고 있었다.


한편 그리스의 아테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국제사회에서도 정부의 경제 관련 정책을 비판하며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를 주장하는 파업 등이 잇따랐으며 스페인에서도 18일 정부의 교육 개혁 방침에 반발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고, 바르셀로나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80명이 부상했다.

 

 

 

이미숙 기자 (파리 특파원) begabond57@hanmail.net

'...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G20 반대 폭동, 사망자 부상자 속출.   (0)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