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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숨어있는 '려람관' 그맛 감동이야.

가디언이십일 2010. 9. 18. 23:54

 

골목에 숨어있는 '려람관' 그맛 감동이야.

 


미국발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탓일까? 주머니도 가볍고 배만 고픈 정기자, 오늘은 뭘 먹을까?

 

저렴하면서도 입맛을 돋구고 먹고난후에는 보약이 되는 그런 음식 없을까?

그래서 물어물어 중국요리 명인이 한다는 중화요리 전문점 려람관을 찾았다.

 

 

골목에 숨어있어 조금은 찾기 어려웠지만 가격표 보니 대만족이다.

가벼운 주머니족들에게 완전 강추한다.

 

다양한 점심식사 메뉴도 많지만 '려남관'의 진면목을 맛보기위해 그중 눈에 띄는 코스 요리 3가지를 소개하자면 A코스는 유삼슬과 매운고기튀김 그리고 고추잡채다.


이 코스요리의 개성은 입을 마비시킨다는 의미의 '마라'요리, 매운 고기튀김이다.
한번 맛본 사람은 중독성이있어 화끈하고 싶을땐 꼭 온다는 유혹의 맛이다.

 

  

B코스는 키조개 요리와 깐풍기 그리고 고추잡채다. B코스의 개성은 키조개 요리인데 입안가득 퍼지는 조개맛과 코끝까지 자극하는 바다내음이 인상적이다. 어렸을때 부터 중국집 문턱 닳토록 넘나들었지만 이런맛 처음이다.
입안에서 퍼진다는 맛의 느낌을 드디어 경험.

 

C코스는 불타는 꽃개와 해삼탕 그리고 고추잡채다. 이코스의 개성은 척봐도 알수있는 불타는 꽃개! 특이하게도 다른 매운 요리와 다르게 달콤하게 매운맛이 파삭한 게 껍질과 어울려 게껍질 남기지않고 다 먹게되는 별미 요리다.

 

모든 요리 맛있다고 한달 교통비 다 쓰지 말것을 권장한다.
그래도 꼭 더 드셔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분들 위해 추천요리 한가지! 위소라 탕수요리이다.

향과 맛이 일품이라 탕수까지 남길수 없는 이요리도 물론 저렴하다.

 

려람관 양윤승(50세)사장은 불도장 명인으로 유명한데 훗날 주머니 여유있을때 40년 요리경력의 명인표 불도장을 꼭 맛보리라 결심하며 려람관을 나섰다.

 

내일도 자장면 먹으러 와야겠다.

 

예약 문의 ; 02-336-2688

 

찾아가는 길-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bab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