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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오늘의 단상(斷想) "세렝게티”

가디언이십일 2017. 11. 4. 10:02

- 오늘의 키워드는 "세렝게티”입니다.

 


창업이후 자본이 떨어져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을 데스밸리라고 합니다.


이 시기를 이겨내고 죽음의 계곡을 건너야 비로소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지요.


이러한 힘겨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는 공공부문의 지원사업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전국의 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사업이 그 역할을 어느정도 하고 있군요.


최근 이 사업의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에 참석하여 기관의 지원을 통해 창업아이템의 고도화, 실증화 및 시장검증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는 창업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창업자들이 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얘기들을 들었는데 마침 창업시장과 세렝게티 초원에서의 생존 방식에 대한 열띤 토론도 있었기에 오늘은 창업자들의 다양한 생존방식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세렝게티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세렝게티(Serengeti)는 탄자니아 서부에서 케냐 남서부에 걸쳐 있는 3만 km²가 넘는 땅으로서, 30여 종의 초식동물과 500종이 넘는 조류들이 함께 살아가는 드넓은 곳입입니다.


세렝게티 남쪽의 탁 트인 초원지대, 중심부의 사바나지역과 북쪽과 서쪽의 수목이 우거진 목초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은 강과 호수, 늪지들도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곳이지요.


세렝게티에 건기가 찾아오면 식물의 성장이 둔화되므로 초식동물들은 풀과 물을 찾아 생존을 위한 대 이동을 시작합니다.


이 야생동물의 대이동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데 최대 200만에 이르는 초식동물들이 남부의 평원에서 시작하여 서쪽의 세렝게티를 거쳐 그루메티강과 마라강을 건넌 후 물이 있는 북쪽의 구릉 지대까지 행렬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맹수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많은 희생도 발생하는데 생존을 위한 초식동물들의 방어전략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대단합니다.


여튼 식물, 초식동물, 육식동물이 상호 완벽한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절묘한 균형을 이룬 세렝게티는 생존방식의 모든 것이 존재하는 자연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창업시장에서 모든 것을 걸고 전력을 다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먹이사슬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세렝게티의 생존방식에서도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므로 관련자료와 동영상 들을 찾아보기바랍니다.


마치 전쟁터와 같은 현재의 창업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첫단계이기 때문입니다.


 

                      2017.11.3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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