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주요정책을 연구하는 국가발전정책연구원(원장 최도열)은 매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실시하는 7월 정책세미나에는 우리나라 뇌와 귀에 관한 연구의 명의인 건국대 병원 이비인후과 신정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연구원 이사장인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국회에서 의료 법률 재·개정을 통해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의료선진화와 의료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 있게 말했다.
특강에 나선 신 교수의 첫마디는 “귀가 제일 중요하다. 듣지 못하면 말을 못 한다” 귀가 잘 들린다는 것은 단지 정상 청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소리를 통해 뇌를 자극함으로써 뇌 발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감 중에서도 귀가 으뜸이라고 한다. 한 인간이 만들어질 때 귀가 제일 먼저 완성된다고 한다. 임신 7개월 때 완성되는 청력은 오감 중에서도 제일 먼저 성숙되어 인간이 태어나 세상을 알아가는 가장 소중한 첫 1년 동안 소리를 통해 뇌를 자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청력은 크게 소리를 감지, 구분, 해석하는 3가지 과정을 거쳐 청각지능을 구성하게 되고 이러한 청각적 이해력과 기억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학습이라는 것을 통해 진정한 사회성을 지닌 한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태어나면서 완벽하게 형성된 소리를 듣는 이 청력은 소음과 스트레스속의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서히 망가지고 퇴화되어 난청(難聽)과 이명(耳鳴)이라는 질환으로 우리의 일상을 힘들게 한다.
난청은 크게 소리 전달이 어려운 전음성 난청과, 청각세포의 소실로 인한 신경 감음성 난청으로 나누어지며, 도시화가 빨리 진행됨과 함께 보청기를 사용하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으며 보청기를 필요로 하게 되는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며 노인성 난청 환자들의 증가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기존의 다른 난청과는 조금 다르게 뇌기능의 퇴화와 맞물려 기존의 보청기과 이식기로는 극복이 어려운 중추성 난청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단순한 보청기의 착용만으로는 극복이 어렵고 청력 재활이나 가족들의 참여와 사회구성원들의 노인성 난청에 대한 이해도를 매우 요하는 아주 복잡하면서 반드시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해결해 나아가야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뇌의 젊음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되겠으며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그리고 범사회적인 의학적 연구와 귀의 휴식과 명상 등 본인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개개인 또한 청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더운 여름, 개개인의 귀도 휴식과 휴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소음환경에서 벗어나 조금은 내 안의 소리를 듣는 명상도 좋다. 소음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귀를 귀하게 생각하고 좀 더 귀 기울여 들어보는 것도 청력 보호에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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