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세상이 멈춰 섰다. 특히 경제의 한없는 추락은 전쟁보다 더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작가들은 항상 세상에 맞서 싸우는 걸 좋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사회활동이 멈추었듯이, 전시도 멈추었다. 인터넷 전시로 임시방편으로 돌아서고 있지만, 정충진 작가는 자신의 작업공간을 갤러리로 바꾸었다.
한창 아이들로 북적이고 아이들의 생동감으로 시끌시끌해야할 학원이 코로나19로 개학의 연기와 함께 작가가 운영하는 학원도 임시휴원 중이다. 작업도 멈추지 않았지만, 전시도 멈출 수 없었던 정충진 작가는 자신의 최신작들을 자신의 학원에 걸고 “아트인아트학원”을 “아트인갤러리”로 임시 개명하고 자신의 개인전을 오픈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패인에 맞춰 무관람객 전시로 방향을 맞추었다. 그리고 지난 3월 18일 수요일 오후 6시 작가혼자 개인전 오프닝을 시작했었다.
SNS상에서 전시를 중계하면서 오프닝 사회를 작가가 혼자 하고, 축하무대를 작가의 자작곡 두 곡으로 메웠다. 정충진 작가는 직접 작사작곡도 해서, 음원사이트에 검색하면 솔로가수로 뜨는 가수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시툰이라는 독특한 웹툰집의 책도 출판하면서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열기도 했었다.
한국미술협회회원이기도 한 그는 개인전 12여회, 단체전 180여회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양화가이다.
그가 이렇게 이벤트를 펼친 이유는 온 국민 다함께 코로나를 이겨나가자는 메시지를 띄우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전시중계를 보던 sns관람객들의 반응은 재밌다, 기발하다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전시는 다음 주까지 였으나, 개학이 또 한 차례 연기되면서 3월 31일 화요일 까지라고 한다.
전시장 주소는 부산시 북구 금곡대로470번길35. 201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