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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칼럼> 특지장학금 비대면 수여

가디언이십일 2021. 10. 24. 00:27

필자는 생활비를 근검절약하면서 저축한 1억원을 지난 1999년 12월 회갑을 기념하여 사회에 환원했다. 1억원 중 5천만원은 서울대학교총동창회 재단법인 관악회(관악회 이사장은 총동창회장이 겸임)에 기탁하여 <박명윤 특지장학회>를 설립했다. 당시 특지장학회 1구좌은 5천만원으로 1997년 IMF 사태로 인하여 은행 이자가 년 10%가 넘어 5천만원으로 장학금(400만원)을 지급하기에 충분했다.  

본 장학회의 목적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재학생들이 석사학위논문 및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보건대학원 교수들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에서 매학기 선발한 박사과정 1명에게 1백만원, 석사과정 2명에게 각각 50만원을 연구비로 지급하고 있다.  

그 후 은행 이자가 하락하여 2009년 고희(7순)때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5천만원을 특지장학회 기금에 추가하여 1억원으로 증액하였다. 장학회 명칭도 필자의 아내(이행자, 서울대 보건대학원 1971년 졸업) 이름을 넣어 <박명윤·이행자 특지장학회>로 변경했다.  

2000학년도 1학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하여 현재까지 총 132명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장학생 중에는 현재 보건대학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보건대학원 회의실에서 매 학기 장학생 3명에게 보건대학원 원장, 부원장, 논문지도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고, 대학원장이 장학생들을 오찬에 초대하여 격려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장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2학기 장학생 3명이 제출한 학위논문 제목은 다음과 같다. 박사과정: 윤성훈 – 공적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장소의 효과 분석, 석사과정 하재영 – 수도권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이용한 코로나19 이동 패턴 분석, 석사과정 박서연 – The administration of gut commensal microbe aggravates hepatic lipid accumulation in mouse models of non-alcoholic fatty live disease. 장학증서는 다음과 같다.
 

제2021-2-562호
<獎學證書>
서울大學校 保健大學院 博士課程 윤성훈

위의 사람은 學位論文 硏究計劃書가 優秀하여 保健學 硏究發展에 寄與할 수 있다는 判斷에 따라 朴明潤·李幸子 特志獎學生으로 選拔하여 學位論文 硏究費를 支給키로 決定하였기에 이 證書를 授與함.

2121년 9월 24일

財團法人 冠岳會 理事長 李熙範
朴明潤·李幸子特志獎學會 朴明潤

<사진> 코로나19 사태이전 장학금 수여식(2019년), 장학증서

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3 October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