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일요일 1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30분에 걸쳐 Zoom을 통해 서울과 미국에 거주하는 서울파인트리클럽(Seoul Pine Tree Club) 시니어회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새해 인사모임에 1970년대 서울파인트리클럽에서 활동한 회원 중 미국에서 3명 그리고 서울에서 3명이 참가했다. 필자는 한국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of Korea) 창립자 겸 명예총재로서 초대되어 새해인사를 했다.
서울에서는 양웅철(73학번) 서울대 산학협동교수, 이상일(73학번) 전 현대건설 QC, 김미정(76학번) 용컨설팅주식회사 CEO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강석희(71학번) 前 캘리포니아 어바인시(Irvine City) 시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후 현재 뉴욕에서 심장내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윤(74학원) 박사, 그리고 블루밍턴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 이효상(75학번) 교수(한국어과) 등이 참석했다.
파인트리클럽(PTC)은 1958년 11월 3일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12명이 영어공부를 위하여 미국공보원(USIS)에서 조직한 영어회화동아리(English-speaking Society)이다. 필자가 1961년 당시 USIS가 있는 지방도시(대구, 부산, 광주)에 파인트리클럽을 조직하고 한국파인트리클럽으로 확대 개편했다.
PTC 3대 목적을 인재양성·사회봉사·국제친선으로 설정하고, 회원을 주니어회원(고등학생), 레귤러회원(대학생), 시니어회원(대학졸업생) 등으로 구분하여 영어로 회의를 진행했다. 파인트리클럽은 평생회원제(life-membership)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배출한 약 1만2천명의 클럽회원(PTCian)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구경북고 재학 시 클럽에 가입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1970-80년대에는 매년 서울, 대구, 부산, 광주 파인트리클럽에서 한미친선의 날(Korean-American Goodwill Day)을 주최하여 모범장병들을 초청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군 장병들을 한국 가정에 초대하여 전통음식을 대접하고, 파인트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고 문화유적을 탐방하였다.
미국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은 2003년 한국이민 100주년 기념을 선포하였으며, 지방자치도시로는 어바인(Irvine)시가 2003년 1월 13일에 한인 100주년 기념식을 어바인시청(市廳)에서 거행했다. 2005년 미국 의회는 매년 1월 13일을 ‘Korean American Day’로 정했다.
<사진> Zoom 모임(강석희 시장, 김미정 CEO)
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6 January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