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에너지디자인학회(학회장 노규성)는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한국산업연합포럼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전환시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디자인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에너지정책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전망 등을 짚었다.
노규성 에너지디자인학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기후 등 자연환경과 님비현상 등의 영향으로 확산 속도가 더뎌 발전단가 역시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우리 정부는 주요국과 궤를 같이 하면서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 연료로 대체해가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그리고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전력 부문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7.4%에서 2034년 25.8%로 높일 목표를 설정하고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발전단가가 아직 바싼 반면, 원전은 타에너지원에 비해 절반 단가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한전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이로 인한 재생에너지 전기생산단가 하락 등이 현실화하기까지 원전은 불가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전환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가 자립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경환 하이넷 사장은 "우리 같은 에너지 자원 빈국은 오히려 자립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그 답은 새로운 에너지 조합에 있다"며 "원전 생태계를 빨리 복구해 저렴하고 풍부한 전력을 만들고 비교적 변동성이 적은 해양풍력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면 자립도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년 탄소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안을 확정했으나 우리 산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목표달성이 녹록지 않다"며 "새 정부는 이러한 목표가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준인가를 검토해 필요하다면 목표 자체를 유연하게 변경하는 등 탄소감축과 산업성장을 동시 추진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의 발제 및 토론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다가오는 2025년 글로벌 RE100 대응, 2030년 전망치 대비 24.4% 온실가스 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줄여가면서 에너지 생산 단가를 낮추는 노력이 절실한 바 원전은 불가피한 대안이 아닐 수 없다. 원전으로 RE100 등에 대처하는 동안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대대적인 투자 등에 의한 재생에너지 생산량 증대와 발전 가격 인하 등을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한은남 언론위원장 enhanok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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