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가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1년 늦게 오늘(11월 4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명지대 인문캠퍼스(서울)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청소년지도학과 설립일은 1991년 11월 7일이며, 졸업생 663명을 배출했고 현재 재학생은 175명이다.
기념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 및 내빈소개, 기도, 개회사, 환영사, 회고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30주년 축하영상 및 기념영상 시청,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 장학금 수여, 명지청지 비전선포 및 퍼포먼스, 폐회 및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청소년지도학과 권일남 교수(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가 개회사를 했으며, 유병진 명지대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청소년학과 초대 학과장 오치선 교수(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 역임)가 청소년지도학과의 지난 30년을 회고하는 회고사를 했다.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는 1991년 한국 최초로 출범하여 국내 어느 대학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청소년지도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청소년지도자 양성과정, 청소년 관련 현장 체계화, 졸업생의 진로 등에서 여타 대학과 차별화된 길을 걸어왔다. 또한 청소년지도학과는 석사와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하여 완결된 학문공동체를 이루었다.
필자는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서 25년간 근무한 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청소년관련 국가정책연구기관으로 1989년 7월에 개원한 한국청소년연구원의 제1연구실장으로 임용되어 한국청소년육성10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1991년 12월 청소년지도학과 초대 학과장에 취임한 오치선 교수의 요청으로 1992년부터 약 10년간 청소년지도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 청소년정책, 청소년문화, 청소년복지, 청소년자원봉사 등을 강의했다.
이러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필자는 2000년 10월에 명지대학교(선우중호 총장)에 3천만원을 기탁하여 ‘청소년지도장학회’를 설립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매해 5월에 청소년지도학과 4학년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오늘 30주년기념 행사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공로패> 박명윤
귀하께서는 평소 따뜻한 마음으로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의 발전과 청소년지도자 양성을 위해 물심양명으로 기여한 공이 지대하므로 학과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이 공로패를 수여합니다.
2022년 11월 4일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사진> (1)권일남 교수 개회사, (2)유병진 총장 환영사, (3)공로패 시상, (4)왼쪽부터: 권일남 교수, 오치선 초대 청소년지도학과장, 박명윤 한국청소년연구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