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프라임】원래 봄 분양시즌의 시작은 3월.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면서 뒤늦은 4~5월 첫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데다 청라지구, 송도 등 인기지역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올해 첫 분양 단지인 만큼 분양 성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5월 첫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사의 분양단지 7곳을 소개한다.
>> 삼성물산은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서울시 중구 신당동을 꼽고 있다. 신당6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총 9백45가구 중 79~149㎡ 2백86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한다.
신당동 일대로 신당 6~11구역 재개발 및 왕십리 뉴타운이 진행되고 있어 2012년에는 약 8천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2호선 신당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신당동은 최근 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인데다 삼성물산의 올해 첫 사업지인 만큼 전체 주차공간을 지하화 하고, 지상에는 조경공간을 조성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49㎡(73가구)는 4베이 구조에 고층 배정이 가능하고, 현관 중문, 식기세척기, 가스 오븐렌지 등이 기본 품목이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110~200㎡ 5백48가구를 분양한다. 4월 24일쯤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천2백만~1천3백만원 사이로 2005년 이후 나온 단지들보다 저렴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 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중심상업지구, 중앙공원(6월 개장)과도 가깝다. 단지 내 휘트니스센터, 멀티미디어실, 보육시설 등의 주민 공동시설이 들어온다.
>> 한라건설은 4월 1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청라지구 A16블록 9백92가구(130~171㎡) 분양을 시작했다. 4월 22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3일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인근에 호수공원과 테마파크형 골프장이 위치한데다 단지 내에도 수경공간과 과수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 한화건설 역시 청라지구(A7블록)에서 첫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4월 말쯤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130~178㎡ 1천1백72가구 분양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기개 단지 인근으로 지어져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국제금융업무타운과 중심상업지구,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 한양은 파주 교하신도시 A-4블록에 85~149㎡ 7백80가구를 분양한다. 4월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4월 22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걸어서 10분이면 경의선 운정역과 중심상업지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 개통 등 교통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 현대건설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 온수연립을 재건축해 총 9백99가구 중 81~191㎡ 1백70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 한다.
후분양단지로 10월이면 입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 인근에 궁동저수지를 비롯해 안양천 체육생태공원, 부천시립식물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이 있어 강남은 물론 인천과 부천으로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851의 3번지 금호17구역 재개발을 통해 4백97가구 중 54~140㎡ 31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동부간선도로, 강변도로 등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금남시장이 가깝고 대형생활편의시설은 이마트(왕십리역점), 한양대학교의료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daum.net
Han eun nam a writer enhanok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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