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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매수청구행사 규모 작아 합병비용 최소화

가디언이십일 2010. 1. 17. 22:11
발행일: 2009/04/19  한은남 기자 

KT-KTF, 매수청구행사 규모 작아 합병비용 최소화
예상보다 현저하게 적은 비용으로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되었다.

 

 

KT(대표이사 이석채, www.kt.com)는 17일 KTF와의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행사를 마감한 결과, 주식매수청구금액이 KT, KTF 양사 합계 약 2,980억원으로 집계되어 당초 예상보다 현저하게 적은 비용으로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증권예탁결제원의 전산집계 마감 자료와 자체 접수한 매수청구행사 주식수를 합산한 결과, KT는 451,038주(총 주식수 대비 0.16%), KTF는 9,577,753주(총 주식수 대비 5.09%)로 최종 집계되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KT가 약 174억원으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KTF도 약 2,805억원으로 매수청구가(29,284원)보다 낮은 현주가를 고려 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 청구되었다.


KT는 당초 합병계약서에 매수청구금액이 KT가 1조원, KTF가 7천억원을 상회할 경우 합병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으나, 실제로는 이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합병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KT 김연학 가치경영실장(CFO)은 “합병 KT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시의적절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매수청구규모를 최소화 함으로써 합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통합 KT는 앞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14일 이석채 회장 취임 직후 1월 20일 전격적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작된 KT-KTF간의 합병은 3개월만에 사실상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T는 주당 38,535원씩 5월 15일까지, KTF는 주당 29,284원씩 5월 14일까지 각각 해당 주주들에게 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합병법인의 출범은 6월1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daum.net

Han eun nam  a writer   enhanok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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