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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일전, 절대 권좌 향방은!

가디언이십일 2010. 2. 8. 02:50

                                                                                                      발행일: 2009/04/07  정창곤 기자 

 WBC 한일전, 절대 권좌 향방은!
세기의 라이벌전이 결국 결승왔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국시각으로 24일 오전 10시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WBC 결승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격돌한다.

 

 

                          양국선수들 승리의 세레모니
 

이번 대회에서 양팀은 각각 서로에게 2번씩 졌을 뿐, 똑같이 6승 2패를 기록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특히 준결승전에서는 각각 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와 야구 종주국 미국에 이기고 나란히 결승전에 올라, 이번 대회 다섯 번째 한일전으로 WBC 마지막 빅매치를 장식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 한일전은 양국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야구라는 스포츠는 일본의 '국기'로 불리는 대표적인 종목이며, 일본이 야구에 가지는 자부심이란 상상 이상이다.


비교하자면 한국에 비해 40년가량 일찍 프로리그가 탄생했고, 한국의 고교팀이 50여개인데 비해 일본은 4000여개이다. 아울러 일본은 돔구장 6개를 비롯해 도심과 농촌을 막론하고 야구를 할 수 있는 야구장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그 인프라적인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초대 WBC대회에서의 2연승을 비롯해, 작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두 차례나 일본을 꺾으며 '미국보다 낫다'고 자부하는 일본야구의 덜미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정적인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명실상부 세계인 모두가 한일 야구에서 당연히 한국이 쎄다, 또는 당연히 이긴다는 인식을 낳았다.


어쨌거나 결국 이번 대회에서는 무려 4차례나 맞대결을 펼치며 결과적 승부를 내지 못했고, 이제는 세계야구의 권좌를 놓고 WBC 결승전 무대에서 마지막 5번째 숙명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과거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역사적 관점에서 '꼭 이겨야 하고 지면 절대 안돼!'라는 의식이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수차례의 대결을 통해 역사적 라이벌보다는 세계 야구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절대 강자들로서의 세기의 라이벌 이라는 명제로 자리 잡고 있다.


24일, 전세계가 주목하는 한일전에서 괄목상대인 한국이 이길것인가? 아니면 자존심과 근성으로 올라온 일본이 이길것인가? 야구 지존 권좌의 향방에 세계인이 가슴졸인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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