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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 읽는 ‘따뜻한 기계’ 한국이 만든다.

가디언이십일 2010. 2. 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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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4/06  정창곤 기자

사람의 마음 읽는 ‘따뜻한 기계’ 한국이 만든다.
POSTECH 김대진 교수팀 개발로봇, 인간 미세표정 읽어!

【시사 프라임】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속 로봇들은 사람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하고, 사람이 짓는 표정을 읽어내 스스로 행동한다. 이 로봇들처럼 기계가 사람의 표정과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김대진 교수팀은 기쁨, 화남, 놀람 등 사람의 대표적 4가지 표정을 자동으로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것으로 밝혀졌다.


보통 표정과 미묘한 놀란 표정 인식


이 기술은 극단적인 표정만을 인식할 수 있는 기존 기술과는 달리, 미세한 표정을 과장된 표정으로 변환할 수 있는 모션 증폭(Motion Magnification) 기술을 이용해 사람이 미세한 표정을 지을 때도 기계가 표정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징점 변화


한편 영국의 대중과학전문잡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는 지난 1일, “사람이 아무리 미세한 표정을 짓더라도 기계가 얼굴 표정을 읽어낼 수 있는 날이 곧 온다(Machines could soon be able to read people's facial expressions, no matter how subtle they are.)”며 김 교수팀의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얼굴의 27개 특징점(feature point)의 표정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이용하여 표정을 읽어내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20명의 4가지 미세 표정을 인식하는 실험에서 88%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이 같은 기술을 노약자와 장애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로 응용할 계획이다.

사람의 표정뿐만 아니라, 손짓, 뇌 활동을 분석해 행동이나 감정 등의 요소를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는 ‘휴먼 센싱(human sensing)’ 기술이 그것인데 이 기술은 생체 인식, 스마트 홈 제어, 재활∙보건 의료 서비스, 인간-기계 상호작용, 비서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김 교수팀은 이런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독거 가정 환경에서 생활하는 노약자나 장애인의 움직임과 행동의 의도를 분석하고 이해해 로봇 등의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텍 김대진 교수


이를 위해 김대진 교수팀은 교육과학기술부의 WCU(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로봇 비전 분야 세계적 석학인 미국 카네기멜론대 로보틱스 연구소의 타케오 카나데(Takeo Kanade)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개발된 안면 검출∙인식과 표정인식기술은 삼성전자로 기술이전되어 옴니아폰∙햅틱폰 등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에 탑재되어 출시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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