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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국제만화축제 볼거리로 연일화제!

가디언이십일 2012. 8. 17. 10:00

올해로 제15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이하 Bicof 2012)가 인기리에 개막식을 치루고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5일간의 여정으로 만화세상의 문을 연 이번 축제는 개막식에서‘세계로 나아가는 미래의 언어, K- Comics Manwha' 라는 주제에 걸맞게 한국 만화계의 별들과 국내외 게스트와 시민이 함께했다.


개막식장 앞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원미구 중동 9남매 가족의 첫 등장을 시작으로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및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 회장과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작가를 비롯하여 김산호 작가, 윤승운 작가, 신문수 작가, 이두호 작가, 박기정 작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계 인사들이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원혜영 의원, 김경협 의원, 최민희 의원 및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콘텐츠정책관, 홍미영 구청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표 위원장을 비롯한 김광회 의원, 김종석 의원, 염종현 의원, 부천시의회 한선재 의장을 비롯한 김혜경 부의장, 강병일 운영위원장, 강동구 기획재정위원장 등 현직 시의원들이 등장해 행사의 위용을 드러냈다.


또한 영국에서 온 어린이 만화가 줌 록맨, 미국 마블코믹스의 시빈 셰블스키 프로듀서, 호주의 인터랙티브 코믹스 작가 스튜어트 캠벨, 일본 아만토사 대표 니시오 준 등 해외초청 인사, 그리고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클래지콰이의 호란, 영화배우 박철민, 김인권, 탤런트 오연서 등이 등장해 더욱 성장한 행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상상력 가득한 만화축제답게 개막식 또한 특이했는데 가수 호란이 DJ로 변신한 보이는 라디오에서 박재동위원장이 등장, 위트를 발휘하여 더욱 재미를 더했으며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은 각시탈 가면을 쓰고 ‘김PD’로 분장하여 부천FC를 주제로 삼은 만화 “모든 걸 걸었어‘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복간을 추진한 ”각시탈“을 소개하면서 ”부천은 만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어 행복한 도시“라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위촉패를 받은 아이돌 그룹 더비스트와 보이는 라디오에 출현한 박재동위원장과 가수호란 
 


매회 개막식에서 시상하는 부천만화대상은 학습만화 “피터 히스토리아”를 그린 송동근 작가에게 돌아갔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만화를 계속하며 출간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짧게 수상 소감을 전했으며 이어서 인기웹툰 “목욕의 신”의 하일권 작가가 우수이야기만화상을, 어린이만화상은 “으랏차차 삼국유사”의 김진태 작가가, 카툰상에는 “올라 치꼬스”의 조훈 작가, 교양만화상은 다큐멘터리 만화 “먼지 없는 방”의 김성희 작가가 수상했다.


특별상으로는 “하로동선”의 조관제 화백이 수상하여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틀째인 16일 청소년들의 관심은 더욱 만화축제에 쏟아졌다.


이유는 최근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 <더 비스트-운명의 시작>출간 소식을 알리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는 K-Pop 아이돌 그룹 ‘비스트(Beast)’가  제 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 2012) 행사장에서 세계수출형 한국만화를 의미하는 ‘K-Comics’의 홍보대사에 위촉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비스트는 <더 비스트-운명의 시작> 작품의 제작발표와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았는데, 그룹 리더인 윤두준은 “저희 비스트도 어린 시절부터 한국만화와 함께 자라왔는데, 그런 저희가 이렇게 한국만화의 활동을 돕는 K-Comics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K-Comics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일 화제를 일으키며 유쾌한 만화 세상이 열리는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5일(수)부터 8월 19일(일)까지 진행된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