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구글로 부터 모토로라 인수 스마트폰 3위로 부상!

LG는 4위로 밀려    
 
 
 
 

레노버가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세계에 타전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고 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모토로라모빌리티를 29억 1천만달러(약 3조 100억원)에 레노버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각) 구글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모토로라 매각 소식을 전했다. 이 블로그 포스트는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 명의로 작성됐으며, 포스트에는 1,9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반영했다.

레노버가 IBM으로부터 PC부문을 인수해 세계 1위의 PC업체로 자리매김 한데 이어 모토로라 인수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세다.

미국의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레노버와 모토로라의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한 스마트폰 점유율을 6%라고 밝혀 레노버가 삼성전자(32.3%)와 애플(15.5%)에 이어 사실상 세계 스마트폰 3위 업체로 부상했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LG전자(4.8%)는 업계 5위로 한 계단 내려가게 돼 씁쓸한 표정이다.

구글은 2년 전 모토로라를 124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약 100억달러의 금액을 덜 받고 모토로라를 매각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모토로라를 매각하면서도 1만7천건으로 알려진 모토로라의 특허권 대부분은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주도권은 유지하면서 애플로부터 제조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레노버는 앞서 지난 24일에는 IBM의 x86서버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불러 일어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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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곤 선임기자 begabond5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