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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미래부 'PP산업 재도약 선포식' 창조경제 실현될까!

가디언이십일 2014. 3. 18. 10:30

'PP산업 발전전략' 초석의 자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8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에서 '창조경제 핵심, 방송채널(PP) 산업 재도약 선포식'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방송산업의 한축으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PP 태동 20년을 기념하는 한편 향후 PP산업이 창조경제 핵심분야가 되고, 미래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는 자리다.

 

선포식에서는 창조경제서 '콘텐츠의 중요성과 PP의 역할'에 대한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PP 재도약'의 의미를 담은 크레용팝의 축하공연 '점핑' 등이 선보인다.

 

이어 이경재 방통위 위원장 및 최문기 미래부 장관의 기념사와 조해진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PP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의 축사, PP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수여 등이 진행된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PP산업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사업자들과 유관기관 및 방송․IT업계 전문가들도 모두 함께 참여, 명실상부한 유료방송 종사자 전체의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포식에 이어 지난 20년 간 PP 콘텐츠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2015년 3월 한미 FTA 전면 시행에 대비해 향후 PP업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PP산업 발전전략 컨퍼런스'도 병행된다.

 

김도연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성열홍 홍익대 교수가 '방송프로그램 중심으로 본 PP 20년', 이상기 부경대 교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시행에 따른 PP시장 대응방안',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이 'PP산업발전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발표한 '창조경제 시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구체화한 첫 번째 후속조치로써 'PP산업 발전전략'을 오는 상반기 중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문기 장관은 "PP산업 성장을 제약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PP와 MPP, 플랫폼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PP산업 발전전략'에 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경재 위원장도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규제 개선 노력을 병행해 유료방송 시장에 콘텐츠 제작·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도록 미래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년 전 국내 방송환경은 소수의 지상파방송 채널만 존재했지만, 1993년과 1994년 등 2년에 걸쳐 정부가 전문장르 27개 케이블TV PP를 허가한 이후, 현재 270여개 TV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말 기준 PP산업 전체 매출액은 5조5000억원으로 전체 방송시장 매출액 13조2000억원의 42%를 점유하고 있으나 방송광고시장에서의 외면으로 종편채널에 비하여 터무니 없이 열악한 수준이며, 이에 반하여 종사자 수는 전체 방송산업 종사자 3만4000명의 40%인 1만3000명에 이를 정도로 방송미디어 산업의 주축이 돼 왔지만 양질의 컨텐츠 제작환경에서는 동떨어져 왔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아울러 이번행사가 열악한 PP운영환경에 창조경제를 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고시장재편의 요구가 절실하다고 PP관계자들은 입은 모으는 실정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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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곤 선임기자 begabond5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