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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월스트리트저널 여론투표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96% 불만족'

가디언이십일 2014. 5. 22. 18:42

기사 댓글도 박 대통령 비난일색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대국민 담화’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22일 현재 약 1천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 중 96%는 불만족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WSJ는 “박 대통령이 눈물의 사죄를 하면서 해경 해체를 포함한 사태해결 개혁안을 내놓았다”고 주요 내용을 전한 다음 “당신은 여객선 침몰에 대처한 박 대통령의 사과와 계획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여론을 조사했다.

 

 

       
                  WSJ 여론조사 웹사이트ⓒWSJ 
 


이 조사결과 22일까지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1200여명으로 이중 96%(1160여명)가 불만족이라고 답했으며 4%만이 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전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에 달린 댓글도 대부분 비난 일색으로 “난 그녀의 눈물이 아니라 진실을 원한다.",“사과가 너무 늦었다. 박근혜 정부는 언론을 조종하고 거짓과 사기로 진실을 가렸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악어의 눈물처럼 보인다. 그녀는 진정성이 없다. 한국사람들이 불쌍하다!”는 등의 내용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 앞서 WSJ에서는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선장 및 선원들의 행위는 살인 행위’라는 발언에 대해 이 발언이 적절한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 투표결과, 응답자 중 87%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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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