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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귀성 걱정 끝! 24시간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가디언이십일 2014. 9. 5. 10:30

 7일(日) 출발 많을 것, 6일(土) 오후 출발 나아… 매년 '명절 당일' 가장 혼잡     
 
 
서울시가 올해 설 연휴 ▴시내 주요 시장 주변 및 도시고속도로 소통상황 분석 결과와 함께 ▴대중교통 연장운행 ▴올빼미버스 정상운행▴시립묘지행 버스 증편 등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추석과 설에 다산콜센터로 걸려온 교통 관련 문의 중 6천 여 건이 대중교통 연장 운행 관련이었던 것을 반영하여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지나는 버스 막차를 연장하는 한편 올빼미 버스도 정상 운행해 24시간 빈틈없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7일(日) 출발 많을 것, 6일(土) 오후 출발 나아… 매년 '명절 당일' 가장 혼잡>


서울시가 올해 추석 연휴와 패턴이 같았던 2011년 추석 연휴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 추이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한 결과, 이번 추석은 귀성객이 상대적으로 분산돼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귀성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귀성객의 약 33%가 9. 7(일) 오전에 출발할 것으로 응답함에 따라 극심한 도시고속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9.5(금) 13시 이전이나 20시 이후, 9.6(토) 16시 이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3년의 경우, 추석 이후 주말로 인해 귀경객이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던 반면 올해는 추석 당일 오후에 귀경객이 집중돼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다소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 당일’은 성묘․나들이․친지 방문 등으로 인해 해마다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 설 당일 11시~18시 망우로․동부간선도로․동일로․통일로 등 시립묘지 주변 도로가 심하게 정체되어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가 평소 휴일 대비 약 24%(61.3km/h→46.7km/h)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시립묘지와 연결되는 일부 도시고속도로의 혼잡이 극심했으며 하루 종일 혼잡이 지속되는 이들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08시 이전에 이동하고 동일로나 안양천길 등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연휴 전날' 시장․마트 주변 하루 종일 정체… 9.5(금) 오후 피하는 게 좋아>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시내 주요 시장과 마트 주변 도로는 하루 종일 정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올해 설 연휴 경동시장․영등포시장 등 시내 주요 시장 주변 도로 소통을 분석한 결과,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오후에 정체가 극심했으며 명절 당일은 12시~14시에 가장 혼잡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전통적인 재래시장으로 명절마다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시민이 많이 찾는 경동시장, 영등포시장 등 주변도로는 지난 설 전날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정체가 지속됐으며, 특히 경동시장의 경우 하루 종일 3.7~17.4km/h의 낮은 속도가 지속됐다.


그 밖에 시장 주변 도로 중 5km/h 이하의 심한 정체를 보인 곳은 ▴망우로(동부시장~동일로지하차도) ▴천호구길(천호시장~천호신사거리) ▴효창원길(용문시장~원효로2가) ▴양녕로(관악구약사회관~현대시장) ▴고산자로(동대문구청~경동시장) 등이 있었다.


시는 추석 성수품 등을 사기 위해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9.5(금) 오후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장을 찾아가 재래시장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도로 정체나 주차 등 교통 불편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고속도로 돌발상황, '사고' 다음 '차량 고장' 많아… 출발 전 점검 필수>


명절 연휴기간동안 차량 이동이 가장 많은 명절 당일은 정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또한 많이 발생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설 명절에도 설날 당일, 명절 연휴 평균 사고건수보다 50% 이상 사고가 증가했다.


지난 설 명절에도 설 전날 18건, 설 당일 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일평균(16건)에 비해 설 당일 사고가 50% 증가했다.


명절 연휴기간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돌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 사고(58%)’ 다음으로 ‘차량 고장’이 3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고장은 명절 당일 가장 많이 일어났는데, 서울시는 이로 인해 도로 혼잡이 더욱 가중되므로 가족의 안전과 편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귀성․귀경 전 차량점검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늦은 시각 도착하는 귀경객 위해 대중교통 막차 연장, 심야버스 정상 운행>

서울시는 늦은 밤 서울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9.8(월)~9.9(화) 주요 기차역․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익일 0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올빼미버스(심야전용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8개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을 차고지 방향으로 0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개 노선이 2개 이상의 기차역 또는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경우에는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마지막 역이나 터미널 인근 버스정류소를 출발하는 시각이 02시이므로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지하철도 종착역을 기준으로 0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용하려는 지하철역과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자신이 이용할 역의 막차시간을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이번 연휴기간 내내 올빼미버스 9개 노선도 정상적으로 운행되니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시각에 도착하더라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서울역(N10, N16, N30, N40) ▴영등포역(N16) ▴청량리역(N13, N26) ▴용산역(N40) ▴남부터미널(N61) ▴상봉터미널(N26) 등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지나는 올빼미버스를 이용하면 심야시간에 도착하더라도 교통 걱정 없이 귀가할 수 있다.

 

 

≪심야버스 운행현황≫  


아울러 서울시는 9.7(일)~9.9(화) 3일 간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을 위해 시내버스 4개 노선(201․262․270․703번)을 66회 증회 운행한다.


<연휴 대중교통․도로소통정보 ☎120,「서울교통포털」앱 이용하면 편리>
이번 추석 연휴에도 서울시가 제공 중인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도로소통상황이나 대중교통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내도로 소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인터넷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 웹(m.topis.seoul.go.kr), 스마트폰 앱 「서울빠른길」과 「서울교통포털」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운행정보는 「서울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지하철의 현재 위치, 첫차와 막차 등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을 찾아오는 ‘역귀성객’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안내 또한 강화한다. 지하철 이용 등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객들을 위해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 지하철 역사에 ‘1회권 교통카드 이용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지하철을 처음 이용하는 방문객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역환승센터에는 승강장별로 설치된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버스별 행선지를 표출하여 초행길 버스 이용에 혼란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 귀향․귀경하는 분들은 이동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여유 있게 출발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라며,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운행과 함께 올빼미버스도 정상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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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엽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