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시장, 5일
서울연구원 배준식 근로자이사 임명… 임기 3년('17.1.1.~'19.12.31.) 비상임
- 동료직원 추천, 직원
투표('16.12.12.) 및 이사회 의결 등 거쳐 최종 선임
- 13개 의무도입기관 중
통합 중인 지하철 양공사 제외 10개사 1월 중 임명 마무리
국내 1호 '근로자이사'가 나왔다. 박원순 시장은 5일(목) 오전 9시 시장집무실에서 서울연구원 배준식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을 서울연구원 근로자이사로 임명한다. 비상임이사로 임기는 3년('17.1.1.~'19.12.31.)이다.
'근로자이사제'는 근로자 대표
1~2명이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근로자 경영참여제도다. 관련 조례에 따라 정원 100명 이상인 13개 투자‧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 서울시 근로자이사제
의무도입기관(13개사) :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 ▴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의료원 ▴서울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는 이로써 시가 작년
5월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 의결로 '서울특별시 근로자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16.9.29. 공포)를 제정하면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근로자이사제'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OECD 28개국 중 18개국에서 도입,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다.
서울연구원은 작년
10월~11월 정관 등 내부규정을 제‧개정하고 근로자이사 후보 추천을 받았다. 동료 직원 30명의 추천을 받은 배준식, 김선웅 2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12월12일 진행된 직원투표 결과 53.4%(125명)의 지지를 받은 배준식 후보가 1위, 김선웅 후보는 109명의 지지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80.4%(291명 중 234명 참여)였다.
투표는 상시근로자 291명을
대상으로 직접, 비밀, 무기명으로 진행됐다.
서울연구원은 12.30.(금)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배준식, 김선웅 2명을 서울시에 근로자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직원투표에서 1위를 한 배준식 후보가 최종적으로 근로자이사로
결정했다.
한편, 의무도입기관 13개사
가운데 서울연구원과 양공사 통합을 추진 중인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사는 이달 중 근로자이사 임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근로자이사제는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대립과 갈등에서 협력과 상생으로 바꾸고, 소통의 단절과 갈등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의 핵심정책”이라며 “새로운 노사간 협치시스템의 실현으로 더 편리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은남편집위원
enhanok70@hanmail.net
이기창 기자
eldorei@hanmail.net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20070616han
http://www.sisa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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