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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게이트, 전정부 인사들 반응!

가디언이십일 2009. 11. 7. 22:16
발행일: 2009/04/10  정창곤 기자

박연차 게이트, 전정부 인사들 반응!
안희정, 힘들다. 유시민, 이겨나가길!

아시아 데일리】노무현 전 대통령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 문제와 관련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8일, "때만 벗기는 것이 아니라 생살까지 벗겨내는 고통스런 시간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 정부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은 너무 지독하고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한것으로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친노(親盧) 진영이 일부 언론의 파헤치기 기사와 함께 검찰의 개입 및 수사망에 걸리고 노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사법처리 대상에 오른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불만 등의 미묘한 감정 표현이 나타난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돈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과 당에 누를 끼쳐 미안하다"고 말해 주변을 안스럽게 했다고 전해졌다.


또 대표적 친노 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신의 지지자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참여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관련 내용이 포함된 강연은 자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대학 강의를 제외한 시국강연, 저자강연 등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한 점 잘못도 없는 성인군자인 줄 알고 노 전 대통령을 존경했던 것은 아니므로 내가 모르던 흠이 더 있음을 알게 됐다 할지라도 특별히 서운한 마음을 가질 일은 아니다"며 "노 전 대통령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의연하게 이 풍파를 헤쳐나가길 기원한다"고 심경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 게시판에는 노 전 대통령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지지글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며 일부 "실망스럽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비판글도 올라오고 있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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