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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직 시험 경쟁률 및 응시율 전망

가디언이십일 2010. 1. 17. 22:39

서울시 지방직 시험 경쟁률 및 응시율 전망
경쟁률 상승에 크게 연연 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로..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9급 일반행정직 채용인원이 210명으로 최종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오는 18일 시작되는 원서접수일과 7월19일 치러지는 필기시험에 대비에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발인원 감소와 필기시험일이 국가직 7급 시험과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다는 점 등으로 이번 서울시 시험의 경쟁률 및 응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6∼2008년 경쟁률·응시율 ↓


그렇다면 지난 2006∼2008년까지의 경쟁률과 응시율은 어떠한 변화를 보여왔을까? 우선 경쟁률과 응시율 모두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경쟁률은 2006년 227.5대 1 → 2007년 91.5대 1 → 2008년 74대 1 로 계속해서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응시율 역시 67% → 65% → 48.2%로 낮아졌다. 이같은 경쟁률 및 응시율의 하락 추세는 선발인원의 증감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서울시의 채용 인원은 393명 → 999명 → 976명으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채용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채용 인원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전체 공무원 규모는 줄이되 신규채용은 유지할 방침이었으나 공무원 정년 연장과 조직개편 등으로 신규채용 확대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선발인원이 지난 2006년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결정됨에 따라 수험가는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지난 2년간 선발인원의 증가로 경쟁률이 낮아졌으나 신규채용이 감소했으므로 경쟁률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응시연령폐지로 인한 수험생들의 유입 증가도 그 요인 중 하나라는 것. 실제로 지난달 11일 치러진 국가직 9급 시험의 출원인원 중 30∼39세 응시자들도 28.4%를 차지했으며 50세 이상 출원자도 198명에 달해 응시연령폐지에 따른 수험생들의 신규유입 증가를 나타냈다.


합격선 영향에는 ‘국어·영어·한국사’


경쟁률과 응시율의 증감 여부와 함께 시험 난이도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지난 3년간 합격선의 변화는 83점 → 86점 → 81.5점의 증감세를 보였다. 시험의 난이도가 높았던 2006년에 비해 2007년 시험은 기존 서울시 시험보다 수월했다는 평을 받으며 합격선이 상승했다.


국가직과 지방직 보다 높은 난도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 시험의 특징으로 미루어 볼 때 올해 시험 역시 국가직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출제 유형은 그동안 지엽적인 문제 출제를 보였으나, 기본서 범위내의 보편적 문제와 함께 수능형을 포함한 신유형 출제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06∼2008년 시험이 공통적으로 국어와 영어가 높은 난도를 보이고 있고, 한국사가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것이 최근 공무원 시험의 출제경향인 만큼 이를 고려한 수험 마무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경쟁률 상승에 크게 연연해하는 것보다 자신의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daum.net  2009/05/09

Han eun nam  a writer   enhanok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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