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라면·빙과 권장가격 동결, 작년 6월 수준
식품업계 과자·라면·빙과, 가격 올리려다 보류키로
식품업계에서는 정부의 요구를 받아 들이고 권장 소비자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롯데와 오리온이 앞장서 주요제품의 가격을 그대로 두거나 조금 내리기로 결정한데 이어 가격인상을 고려하고 있던 농심도 가격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작년 7월 과자, 빙과, 라면, 아이스크림 4개 품목에 대해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적용했다
가격이 오르거나 판매점별 가격 편차가 생기는 부작용이 일자 물가안정 기여를 위한 오픈프라이스 제도적용 이전 권장가격으로 환원해 줄 것을 촉구했고, 업계는 고심해 오다 마침내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제품별로 보면 롯데제과 월드콘(바닐라)이 1500원, 설레임이 1600원으로 책정되며, 누크바, 빙빙바, 토네이도는 1000원에서 900원으로 내렸다.
과자의 경우 제크(소용량)는 1000원, 썬칩(소용량)과 오잉(소용량), 순수양파(소용량)는 모두 1200원이다.
오리온도 초코파이(상자)3천200원, 고래밥, 핫브레이크, 웨하스 700원, 오뜨(상자) 5천원, 쟈일리톨껌 4천500원, 아이셔 캔디 500원 등이다.
한편 해태제과와 빙그레 등 다른업체들도 작년 6월 권장가격 수준을 검토하는 가운데 조만간 권장가격을 확정하기로 함에 따라 치솟는 물가를 잡는데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기자 biznew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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