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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콕그린' 통해 인디밴드의 성장을 꿈꾸다.

가디언이십일 2011. 10. 12. 05:46

"피콕그린' 통해 인디밴드의 성장을 꿈꾸다.   
   
  
 
 
현재 활동중인 인디밴드중 하나인 <피콕그린>, 신선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들의 음악.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디밴드들의 성장해가는 과정을 취재했다.

 

<피콕그린>은 리더인 '이영직'(키보드)을 비롯한 '전인혁'(보컬/기타), '정주영'(드럼), '신동철'(베이스)로 구성된 그룹이다.

 

  

 

피콕그린이란 그룹명은 물감색 이름으로 유래되었는데 피콕(공작)의 뜻 블루와 그린의 우울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그룹명으로 선택했는데 추구하는 음악상 역시 Post Moden Rock으로 키보드가 주로 되는 슬픔을 신선함으로 표현한다는 평가다.

 

또한 앨범 1st Album  5곡이며 첫번째 곡은 'Merry Jain'이라는 곡으로 영화 '스파이더맨 2' 에서의 여주인공을 나타내며, 피터파커가 직장과 친구를 잃고 스파이더맨을 포기하고 돌아 왔지만 이미 늦었다고 말하면서 헤어진 그 상황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간절한 순간에도 소중한 사람은 떠났다." 라는 의미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미디어세대 답게 곡의 모티브를 영화에서 찾았다는 것이 그들 답다는 느낌, 하지만 자연스럽고 곡이 좋다.

 

두번째 곡은 Empty Moment라는 곡으로 밴드가 와해 될 위기에서 지하철을 걷는 중에 붐볐던 곳이 아무도 없다 보니 자신 혼자 남은 것 같은 공허한 기분을 느낌으로 작곡하게 되었다고.

 

아뭏던, 그들은 서로의 인연에 따라 만났고 뜻을 같이했으며 여느 밴드처럼 결성되어 활동을 시작했는데 키보드 베이스 보컬은 중학교때 친구였으며 셋은 다른 밴드에서 활동 했었던 멤버로 구성되었다.

 

20살이 되었을때 밴드를 끝내기엔 너무 아쉬워서 인디밴드를 결성. 대학에서 만난 친구를 드럼으로 영입, 9월에 결성하여 올해까지 2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들의 2년간의 활동상을 들어보면 인디밴드들의 보편적 음악사랑, 보편적 패턴을 엿볼 수 있는데 클럽에서의 활동과 페스티발에 직접 찾아가 참가를 하는 등 다소 왕성하다 싶은 활동을 하며 새롭고 멋진 그들만의 음악을 추구해왔다.

 

올해 2월 그들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의기투합한 <그린피콕>은 자발적으로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고 여느 밴드들 처럼 미지근 하지만 매니아는 늘어나는 담담한 성과를 누리며 비록 큰 실적이 없으나 언제나처럼 이번을 계기로 다시 시작한다는 초심으로 음악에 열정을 담는다.

 

기회는 언제나 오는법. 쌈지페스티발의 숨은 인재 찾기로 인해 보다 큰 무대에 서게된 피콕그린.

 

이번을 계기로 발돋움을 하여 상반기에 앨범을 내겠다고 당찬 젊은 꿈을 살짝 내비쳤다.

 

피콕그린, 그들은 활동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때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위기를 넘겼다고 자신들의 멋진 운을 자랑한다.

 

아무도 없는 텅빈 공연장에서 공연도 했던 황당한 기억과 얼굴표정으로 인해 좋지 않은 경험(키보드 이영직뮤지션)을 당해 표정을 고치는 연습(?) 도 불사하는 질풍같은 그들은 지금도 쉬지않고 성장중이다.

 

홍대와 신촌, 아니 전국 어느 곳이든 수 많은 피콕그린들이 날개를 펴고 한껏 날아 오르길 기대해 본다.

 

 

 

공동취재  이기창 기자  lkcyuri@hanmail.net     소형준 기자 felixi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