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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 살해범 '허위진단' 교수 소환조사 시작!

가디언이십일 2013. 6. 10. 05:55

허위·과장 진단서 발급 여부 검증한다.   
   
  
 
 
연세대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호소로 도마에 오른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범 호화생활건'이 물살을 탈 전망이다.

 

 

                                ▲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호화 병원 생활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윤모(68)씨 검거당시 모습.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호화 병원 생활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중견기업 회장 부인 윤모(68)씨에 대해 검찰은 결국 주치의가 허위·과장 진단서를 발급했는지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연세대 의과대학도 윤씨의 주치의 박모 교수가 윤씨에게 진단서를 발급한 경위와 허위·과장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만간 교원 윤리위원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진료 기록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마치는 대로 열릴 예정이며 만약 허위 또는 과장된 진단서 사실이 밝혀질 경우 박 교수는 교원 징계위원회로 넘겨진다.

 

앞서 윤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윤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에 명기된 유방암과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이 정지된 후 다섯 차례나 이를 연장하는 의혹짙은 행보를 보였다.

 

이같은 정황과 관련하여 피해자인 하씨의 가족 등은 윤씨가 거짓 환자 행세를 하며 세브란스병원의 호화 병실에서 지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한편 관할 법원인 서울서부지검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박 교수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며 조만간 주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사실여부에 연세대관계자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모양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