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카톨릭교회 불화, 극에 달해!

가디언이십일 2013. 9. 10. 17:20

              

발행일: 2013/09/10  정창곤 선임기자

원로신부, 평신도 등 반대 불구하고 '시국선언'?  
  
 
 
 
한국천주교 사제들의 분열이 극에 달해 카톨릭신자들의 우려가 범국민적 근심으로 부상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협회에 따르면 최근 기존의 '정의사회구현전국사제단'의 아류로 일컬어지는 '정의평화위원회'가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이란 제하에 9월 11일 규탄 대회를 열기로 발표했지만 이는 원로 신부들과 평신도 단체 등의 의견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반대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등 카톨릭내 분열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태는 카톨릭사제단 내부에서 매우 심각하고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오래전 부터 인식되어왔으나 젊은 신부들의 기를 꺽지 말자는 의견과 어느정도의 선은 지킬것으로 기대했기에 묵인했던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천주교가 정치에 이용되고 또 신앙자유가 없는 북한정권에 동조한다는 오해를 자아낼 정도의 수준, 이석기 사건 등 시국이 민감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정치 이슈를 내걸고 규탄대회를 마련하는 등의 행보가 결국 그동안 침묵했던 신부들과 평신도들의 인내 한계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시국미사를 주도하는 카톨릭 내부 단체와 관련하여 협회관계자는 '천주교 내부의 소수세력에 불과한 그들이 마치 천주교와 예수 그리스도를 대변하는 것처럼 속이지만 결국 천주교와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고 조롱하는 세력'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태로 인하여 최근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협회는 주요일간지에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간신문에 게제된 시국미사 반대 광고문
 


협회의 한 원로신부는 '국정원 문제는 사법부에서 재판중이고 정치적 사안이기에 천주교 일부 성직자, 수도자들이 미리 단죄하거나 규탄에 나서는 것은 안 된다.'고 밝히고 이어'성직자들이 성무를 집행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본업으로 해야 할 것이다.' 고 밝혔다.


또 그는 "'울지마 톤즈의 신부' 처럼 한명의 사제라도 사제다운 사제님을 신도들은 존중하고 따르는것은 당연한데 지금처럼 신앙자유와는 관계없는 정치적 견해를 펼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 국민들까지 선동하는 사제들을 우리는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톨릭 내부의 분열로 보여질 외부의 걱정어린 시선때문에 어쩔수 없이 정의사회구현전국사제단 소속신부들을 달래왔으나 결국 반대의지를 밝힐 수 밖에 없다'며 '이제는 시국미사 등은 카톨릭 전체의 의견이나 주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이는 단골메뉴로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제, 수도자들의 규탄대회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카톨릭교회의 일부 신부로 구성되어 주도하는 시국미사가 있을 11일, 인근 프레스 센터에서는 언론사 발행인, 편집국장, 기자, 정계, 언론 미디어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49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롯데호텔에서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WTTC 사장, 아시아 관광장관, 관광 기업 대표, 국내외 언론사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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