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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인대회 1위 일본 여성, “우익들 부끄럽다” 밝혀!

가디언이십일 2014. 4. 9. 05:28

사과가 문제 되는 것 자체가 슬프다.    
 
 

                                                  2012 미스 인터내셔널 '요시마쓰 이쿠미'

 

 

  국제 미인대회인 2012 미스 인터내셔널 1위 출신의 일본 여성이 미국의 CBS 라디오 방송에서 위안부문제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해 화제다. 그는 방송 이후 쏟아지는 우익 성향의 일본 국민들의 비난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2012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1위를 차지했던 요시마쓰 이쿠미가 지난달 29일 미국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일본 우익 인사들 사이에선 당시 약 8만∼20만명의 여성은 모두 매춘부였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살아남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을 듣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의견이 다양하게 있겠지만 실제로 당시 이 같은 처지에 놓인 여성들이 있었던 것은 틀림이 없다"며 "일본인으로서 우익 인사들의 발언을 부끄럽게 느끼고 있으며 한 여성으로서 이 사과가 문제가 되는 것 자체가 슬프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그의 페이스북에는 "무식하다", "교양없다" 등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래도 그는 소신을 잃지 않았다.


요시마쓰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뜻을 명확히 했다.


"저는 여성이 생생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여성의 삶, 또 그런 상황에 몸을 내 맡기지 않으면 안됐던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슬프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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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곤 선임기자 begabond5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