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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공무원시험 내년에도 합격선 낮아질까?

가디언이십일 2010. 1. 17. 22:45

 
 국가직 공무원시험 내년에도 합격선 낮아질까?
3년 연속 어렵게 출제된 국가직 공무원시험 합격선 지속하락  
  
 
 
 
지난 4월11일 치러졌던 국가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와 각 직렬별 합격선이 모두 공개됐다. 합격선 87.5점으로 연 이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국가직시험의 난이도 분석 및 경쟁률 변화에 대한 주요인을 분석했다.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점수는 지난 2007년 89.5점, 2008년 89점, 2009년 87.5점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합격선 하락과 함께 출원인원도 4만7천597명→ 4만2천42명→ 3만698명으로 감소했다. 경쟁률 역시 지난해 200.2대 1에서 올해 112.2대 1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처럼 합격선이 3년 연속 낮아진 이유에는 이같은 경쟁률, 출원인원 감소와 함께 난이도 변화가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시험문제가 처음 공개되며 비교적 쉽다는 평을 받았던 2007년 시험은 89점의 합격선을 기록했으나 2008년 시험은 행정법의 난이도가 대폭 높아지며 합격선이 낮아졌다. 올해시험 은 한국사와 행정학의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합격선은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합격선 하락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국가직 시험은 변별력을 위해 매년 각 과목의 난이도가 조절되고 있다”고 전하며 “특정 과목이 계속 어렵게 출제되는 것이 아니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대비하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11일 국가직 9급시험과 동시에 필기시험이 치러진 선거관리위원회 9급 합격선도 함께 공개됐다. 총 30명 선발하며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88점을 기록했다.


또 이번 시험은 올해부터 첫 시행된 연령제한폐지의 효과가 크게 드러났다. 지난해 시험에서 33세 이상 필기합격자는 236명으로 5.6% 였으나 올해는 394명으로 전체 필기합격자 중 12.4%를 차지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연령제한폐지로 인한 신규 수험생의 유입과 경쟁률 증가가 향후 공무원 시험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필기합격자를 모두 발표한 국가직과 선관위 시험은 오는 9월5∼9일까지 면접시험을 실시, 같은 달 25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시사 프라임 한은남 기자  enhanok70@daum.net    2009/07/04

Han eun nam  a writer enhanok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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