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2010-06-04 시사프라임 정창곤 기자
<화제의 책> 신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로 저녁시간 바꿔 볼까?
크로바 출판사에서 펴낸 고급 양장 커버의 책 한권이 저녁시간 음주문화를 바꿀 전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인 저자 양향자씨의 신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 바로 화제의 도서.
칵테일의 기본 상식부터 무알콜 칵테일과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 칵테일에 어울리는 과일 깎기까지 칵테일 제조를 위한 완벽한 지침서이다.
그 밖에도 이 책에서는 약 70여 가지의 칵테일 제조 방법은 물론 소소하게는 칵테일 잔의 종류와 이름, 칵테일은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집에서 나만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왠지 재즈음악이 흐르는 듯한 분위기를
자연스레 연출하는 술 ´칵테일´!
그 이름에 따라 의미도 재미를 더하는 매력이 있는데, ´어두운 러시아(인)´라는 뜻으로 러시아가 공산주의의 종주국이던 시절, 암흑의 세계로 불리우던 시절의 러시아를 상징하는 블랙 러시안, 사계절이 여름인 하와이 섬을 이미지로 한 트로피칼 칵테일에서 유래한 블루 하와이, 브랜디와 리큐르의 일종인 베네딕틴이 1:1 비율로 섞인다 하여 각각의 앞글자를 딴 B&B, 이란의 유전에서 일하는 미국인 노동자들이 오렌지 주스에 몰래 보드카를 탄 후 작업복에 차고 있던 드라이버로 저어 마신데서 유래한 스크루 드라이버, 스페인어로 ´파인애플이 무성한 언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1970년대 카리브해에서 만들어졌다는 피나 콜라다등 그 유래도 맛과 향을 넘어 아름다움을 전한다.
한편 저자인 양향자씨는 이미 요리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인사이기 때문에 저자가 추천하고 안내하는 칵테일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도 있다.
화제의 신간“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크로바 출판사, 188쪽 값 15,000원) 이 책은 칵테일이라는 분위기에 걸맞게 고급 양장 커버로 치장되어 빠 한켠에 비치해두어도 아주 잘 어울리는데 한권쯤 비치해두고 술생각 날때 마다 들춰보면서 한잔씩 만들어 즐기는 독자들의 여유를 상상해 본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babo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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