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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점검 맡긴 고객차 분해후 조립않고 출고, 충격!

가디언이십일 2011. 10. 12. 06:17

한성자동차, 점검 맡긴 고객차 분해후 조립않고 출고, 충격!
고객부부 생명을 담보하고 2시간 주행, 아찔해!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 딜러업체로 잘 알려진 '한성자동차'가 최근 고객의 안전은 사실상 무시하는 행보를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기자가 확인한 서비스 실태는 다음과 같은데,


목동에 거주하는 한모(51세 여)씨는 최근 벤츠 S500 4메틱 차량을 운행하던중 엔진 점검등에 경고등이 뜨고 뒷쪽 바퀴 에어쇼바가 작동하지 않는 등 불안한 결함이 발견되어 차량운행을 중지했다.


이후 일반 공업사보다 공식딜러업체라고 알려진 한성자동차를 신뢰하고 차량을 점검하기위해 불안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운행하여 자동차를 맞기게 되는데, 하루만에 결과를 통보받고 방문한 결과 쇼바교체 및 엔진벨브 이상이라는 진단과 함께 견적은 270만원이고 진단비용으로 66,000원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다른곳은 이상이 없는것으로 진단했다.


자동차 수리비용이 부담이된 한씨 부부는 평소 집과 가까운곳의 공업사를 떠올리고 저렴하게 수리하고자 진단비용을 결제하고 담당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량을 출고했는데 처음 입고 당시 주차장에 주차했던 자리에 차가 그대로 있었다는 점이 의아했으나 담당직원의 말을 신용하고 충분히 점검했으리라는 생각에 차량을 운행하여 일반공업사에 차량을 입고 시켰다.


문제의 충격적인 상황은 차량의 보닛을 여는 순간이었는데 공업사 정비사들은 물론 한씨 부부와 일행들은 등에 식은땀이 흐를 수 밖에 없었는데!


엔진커버는 사라졌고 각종밸브는 뽑혀진 상태였으며 볼트 등의 부품도 없어진 상태였다.


뒤늦게 확인해보니 트렁크에 배기까스 배관과 엔진커버 등이 발견된 것.


또한, 엔진벨브와 뒷쇼바외엔 이상이 없다던 한성자동차측의 점검결과와는 달리 에어 쇼바에 에어를 주입하는 장치에도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어 자동차 점검의 수준조차도 의구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데 


한씨 부부는 한성자동차측의 서비스부분이나 자동차에 대한 지식은 둘째로 하고 어떻게 이상태로 운행하게 할 수 있느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 않은가? 라는 주변의 반응에 기가찰 수 밖에 없었다. 

 

                     사라진 엔진커버와 부품들은 어디로? (한씨 등은 이 상태로 50Km를 주행했다.) 
 

                        뽑혀진 호스 배관

                       다양한 배관들이 뽑힌체 방치된 상태

                       트렁크에서 발견된 엔진커버와 배관들

 

이와 관련해 한성자동차 담당직원은 렉카를 보내서 다시 끌고와 조립해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부부는 이번 한성자동차의 어이없는 행보와 관련 "평소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풍토는 동물에 국한된 문제인줄 알았는데 사람생명도 가볍게 여기는 업체가 있다는데 놀랐다"며 "이와 같은 업체는 한국에서 없어져야 할 업체다."고 강조했다.

 

                  사당역 인근 문제의 한성자동차 서비스센타.
       


한편,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Mercedes-Benz 승용차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완벽한 조직을 갖추고 최상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한성자동차㈜는 설립 당시 10여명에 불과하던 직원이 현재는 약 3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전국에 8개의 전시장을 갖춘 그랜드업체로 성장했다.


평소 타 공업사에 비해 다소 자동차 수리비용이 높아 차별화된 서비스와 정품을 사용한 안정성 등을 강조해 온 것이 사실인데 이번 행보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

 

 http://www.sisaprime.co.kr/news/916             http://blog.daum.net/babopd/15599384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