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업

반도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쎄미시스코, 코스닥 상장

가디언이십일 2011. 11. 13. 20:29

반도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쎄미시스코, 코스닥 상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진단 및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쎄미시스코(대표이사 이순종)가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쎄미시스코 IPO 현장
 


쎄미시스코는 반도체부문의 공정진단시스템으로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 LCD, OLED를 아우르는 공정진단 및 검사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쎄미시스코는 분광관련기기 및 비젼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광학계 설계구현 기술, 그리고 초고속 영상처리와 각종 연산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관련 통신과 제어소프트웨어 기술 등 신개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데 소자제조공정이 점점 복잡화 되어 가는 추세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쎄미시스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및 해외 특허 등이 100여건에 이르며, 특허청에서 발행한 <특허경영 우수사례집>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쎄미시스코의 제품은 플라즈마 공정진단 제품군과 유리기판 검사제품군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플라즈마 공정진단 제품 중 Smart-EPD (식각 종료점 검출장치) 는 반도체의 전(前)공정과 TFT LCD의 판넬 제조(Array) 공정, 그리고 AMOLED 분야의 Back Plane(유기박막을 제어하는 부위)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장비로 국내 최초로 쎄미시스코가 국산화에 성공한 장비이다.
 

그 외에도 플라즈마 공정진단의 또 다른 제품인 Smart-HMS (공정 챔버 진단장비)는 주로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데 일부 공정에서 진공상태의 비 유지로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 1대 당 수백억에 달하는 장치를 정지시키거나 문제 발생 후 사후 조치하는 일들을 방지하는 장비로 이 역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장비이다.


그밖에도 유리기판 검사 제품 군 중 유리기판의 깨짐, 흠집 및 이물질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사하는 EGIS-Crack 제품과 또 다른 기판검사 솔루션인 EGIS-Wavi도 보유하고 있는데 EGIS 계열의 제품군은 LCD는 물론 OLED 공정에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활용될 수 있어 이에 따른 시장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매년 지속적인 수익으로 벤쳐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 10년간 ‘무차입 경영’을 해온 쎄미시스코는 2010년 매출액 107억, 영업이익 48억, 당기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은 각각 45%, 37%로 업계 최대 이익률을 실현했는데 이는 동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인 7%의 약 6배 높은 수치다.


또한 2011년 반기 기준 쎄미시스코의 부채비율은 19%인데 반해 동 업종 평균 부채비율은 148%를 기록하고 있어 쎄미시스코의 높은 안정성이 돋보인다.


쎄미시스코는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할 것에 대비해 2008년부터 중국에 독자적으로 진출했는데 현재 BOE 사를 비롯하여 Tianma, IVO, Century Display, 등 중국의 대형 기업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북경과 안휘성 합비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중국 현지 업무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이순종 대표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해외 현지 바이어들에게 기존보다 높은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인지도 상승으로 인하여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상장기업이 가지는 큰 매력”이라고 말하고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및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비용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쓸 것”이라고 전했다 .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
 


한편 쎄미시스코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961,8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7,000 ~ 8,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하한 기준 약 67억 원이다. 11월 2일 ~ 3일 기관 청약, 11월 9일 ~ 10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 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