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1위기업 ㈜아이테스트, 코스닥 상장

반도체 테스트 1위기업 ㈜아이테스트, 코스닥 상장   
   
  
 
 
국내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아이테스트(대표이사 김진주)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 경쟁력 및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아이테스트 IPO현장  

아이테스트는 2001년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지 10년만에 반도체 테스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한 무서운 성장세를 과시하는 기업이다.

주력 사업분야를 살펴보면 전자 장비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가 제품에 적용되기 전단계까지의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분야로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해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디바이스 신뢰성, 품질 등급(grade) 판별 등 고도의 기술력 및 품질을 요하는 사업분야다.

이와 같은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우선시되는 경쟁력은 기술을 포함하여 검사 장비 면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을 갖추어야 하는데 아이테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시스템 복합 반도체 칩인 MCP(Multi Chip Package) 테스트를 전부 소화할 수 있는 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파트너사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후지쯔 등 국내외 우량 반도체 전문 기업이 포진하고 있으며 최근 4년 간 연평균 약 2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액은 956억 원으로 매출 1,000억 원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6억 원, 당기순이익은 139억 원이다.

▣ 글로벌 테스트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 아이테스트

테스트 산업은 2014년까지 약 80억 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국내 테스트 시장은 아직 초입 단계로 분석되는데 이에 따라 향후 성장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분야이다.

결국 국내 반도체 테스트 시장을 이미 선도하고 있는 아이테스트가 구조 변화 및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데 여기에 윈도우 7,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고기능, 경박단소화 된 디지털기기의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 시장 전반의 급성장 전개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한 약 4.2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고 하이닉스는 신 성장 분야로 시스템반도체 부문을 지목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므로 이는 곧 테스트 외주 시장의 확대로 맥락을 같이하여 아이테스트의 성장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이다.

아이테스트는 2015년에 글로벌 후공정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 강화 및 고객사 확대, 해외법인 설립, 해외 사업장 확대 등 단계적으로을 세계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이와 관련하여 김진주 대표는 “아이테스트는 완비된 기술력과 규모를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기업이었다”고 밝히고 “상장 이후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테스트 김진주 대표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성장 전략을 발표중이다.
 

한편 아이테스트는 10월 24일 ~ 25일 수요예측과 11월 2일 ~ 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 ~ 240억 원이고 공모주식수는 1,000만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상장 전 자본금은 182억 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46,330,294주,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2,000원 ~ 2,400원(액면가 500원)이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