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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특별한 감동의 횟집, 계산동 거북수산 있었네.

가디언이십일 2012. 1. 16. 23:03

<맛집> 특별한 감동의 횟집, 계산동 거북수산 있었네.   
   
  
 계절별로 제철 신선한 회와 훈훈한 정, 그리고 풍성한 밑반찬은 대박집의 비결이다.


하지만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여기에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 않을 수 없는데, 인천 계양구 계산삼거리에는 실비가격과 작고 소박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일류일식집 메뉴인 튀긴우럭 소스요리와 입맛 돋구는 삼합, 그리고 멍게며 튀김류 등 줄을 잇는 서비스 음식에다 거기에 철마다 그때 그때 달라지는 주인장 추천 회요리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집이 있다.  

 

이미 인근에서는 계산삼거리 '거북수산' 하면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이름이 알려진 소문난 맛집인데 신선한 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금 부족한 듯하면 아낌없이 퍼주는 젊은 주인장의 서글서글한 성품과 따뜻한 정은 한번 다녀간 손님은 다시 오지 않고는 못베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  

 

        매 계절마다 제철맞은 횟감이 손님들을 유혹한다(좌) 거북수산 정상길 사장(우)
 


그래서일까. 오후 5시만 넘으면 이미 자리잡기가 힘들 정도로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데 홀이 작아 가게 밖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마저도 추운계절 아랑곳 없이 넘친다.


'거북수산' 정상길 사장이 이렇듯 빨리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요리와 산지에서나 먹을 수 있는 제철 횟감을 특유의 빠른 발로 조달하여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데 있다.
 

'거북수산'의 메뉴는 활어회와 조개찜인데 비싼 우럭을 서비스로 튀겨낼 정도니 다른 메뉴가 더 있다면 오히려 어색할 정도, 


회는 모두 산지에서 잡은 자연산이며 물차로 직송되는데 정사장은 싱싱함이 생명이라며 기교없이 두툼하게 썰어내 보기에 푸짐해 보일 뿐만 아니라 육질이 살아 있어 쫄깃하게 씹는 맛은 그 풍취를 배가시켜준다.


회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따라 나오는 갖은 요리외에도 매운탕 또한 '거북수산'의 별미인데, 기자는 오히려 서비스 요리인 우럭 튀김요리의 매콤 달콤함에 반해 6개월전부터 매주 빠지지 않고 우럭 2마리씩 해치운다. 물론 공짜.


서울과 가까워 서울 강서구쪽 손님들도 자주 찾는 인천 계양구 계산삼거리 '거북수산'은 아담하고 저렴하지만 맛과 정성은 특급 일식집의 노하우를 잠재운다.


추운겨울, 매콤한 튀긴 우럭요리와 싱싱하고 향기높은 회, 얼큰 담백한 매운탕이 입맛을 당긴다면 '거북수산'을 들려 인심좋은 젊은 정사장의 서비스를 받아 보는건 어떨까?


문의전화; 032-543-5578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