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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안전사고, 욕실효도화로 해결.

가디언이십일 2012. 12. 9. 11:26

욕실 안전사고, 욕실효도화로 해결.   
   
  
 
 
가정의 욕실이 안전 사각지대로 조사됐으나 이를 해결할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안전사고 유형 중에서도 미끄럼 등 전도사고가 19.8%로 비교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접수된 미끄럼 사고 중 가정 내 욕실사고가 46.8%로 단연 가장 높아 가정내 안전 사각지대라는 분석에 이어 계단, 대중목욕탕, 수영장, 아파트 현관 등이 뒤를 이어 주의를 요구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는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야 할 가정에서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운데 특히 욕실, 베란다, 현관 등 신발을 착용해야 하는 가정 내 인테리어 공간은 타일과 코팅, 왁스 등으로 광택을 요구하는 고급자재로 구성되어 더욱 고급화되어 가고 있지만 안전 측면에서는 이렇다할 대안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조금만 부주의해도 미끄럼 사고로 이어져 뇌진탕, 골절, 심지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특히 10세미만 어린이와 60세 이상 노인은 신체균형 감각이나 운동신경 떨어져 상대적으로 위험에 더욱 노출되어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같이 가정내 안전사고 해결방안이 시급한 가운데 이번에 욕실 안전사고 해결책으로 알려진 욕실효도화를 개발한 엠택 관계자는 욕실의 안전사고는 주의만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욕실효도화의 바닥 조직과 제품 
 


미끄럼방지 패드로 특허를 획득한 엠택의 문형열 대표는 “욕실사고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닥을 항상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고 밝히고 “물이나 비누거품으로 젖어있는 욕실바닥은 수막현상으로 인해 마찰계수가 급격히 낮아진다. 마찰계수란 바닥과 신발밑창과의 미끄럼 정도를 말하는데, 건조 상태에서 0.5이던 욕실화 마찰계수는 바닥이 젖었을 때  0.2이하로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바닥을 건조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늘상 물사용이 많은 욕실을 건조 상태로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욕실과 기름을 많이 쓰는 주방이라면 미끄럼방지 패드가 부착된 욕실화를 사용하기를 전문가들은 권한다.


한편 이번에 엠택에서 개발한 미끄럼 방지 ‘효도욕실화’는 물, 비누거품에서도 마찰계수가 0.6이상 유지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곧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출시될 예정인데 엠택의 문대표는 “‘효도욕실화’는 노약자들을 위한 우리 집 욕실안전 지키미로 빈번히 발생하는 욕실 미끄럼 사고에서 우리 가정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