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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보스타, 코스닥 상장으로 세마리 토끼 잡나?

가디언이십일 2011. 9. 21. 13:05

발행일: 2011/09/22  정창곤 기자 

 

 (주)로보스타, 코스닥 상장으로 세마리 토끼 잡나?   
   
 
 국내 제조용로봇 및 자동화장비 전문기업으로 손꼽는 ㈜로보스타(대표이사 김정호, www.robostar.co.kr)가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IPO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모희망가는 4,500원~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173,429주, 공모금액은 53억~70억원 규모다.

 

 

        (주)로보스타 IPO 현장
 


9월27일~28일 수요예측, 10월5일~6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999년 2월 설립된 로보스타는 자동차 제조용 로봇을 시작으로 범용 로봇, 반송용 로봇, FPD장비, IT부품 제조장비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모바일디스플레이, 모바일부품, 대형LCD(TV용), 자동차, 반도체, 전기전자, LED 및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제조용 로봇 및 자동화장비 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및 중소형 LCD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의 자동화장비 수요가 크게 늘면서 2009년 매출액 390억원에서 2010년 830억원의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는데 올 상반기에도 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을 실현했다.


관계자는 순이익률 또한 2009년 3.7%에서 지난해 8.3%로 크게 높아지는 등 내실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보스타 김정호 대표는 “지금까지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토대를 마련해왔다면 올 해부터는 본격적인 신 성장분야 제품군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도약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상장은 우리의 목적지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각오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PO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중인

                                                      (주)로보스타 김정호 대표
 


한편 로보스타는 올 해부터는 AMOLED 및 중소형 LCD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다각화하여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며 장기적으로는 LED, 솔라셀(Solar Cell), 2차전지 등 향후 성장성이 큰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토탈 자동화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과 함께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어서 그 행보가 주목된다.


중국과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2003년 중국 상해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북경, 허페이, 심천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일본 지점을 설립하는 등 주요 거점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호 대표는 “최근 중국은 인건비 상승으로 자동화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AMOLED, LCD, 모바일 등의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는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올 해부터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어“그 동안 자동차, LCD, 전기전자 분야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했다면 올 해부터는 모바일기기용 디스플레이 및 IT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중국시장 내수화 전략은 로보스타의 매출 및 수익성 향상뿐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화장비 전문기업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http://www.sisaprime.co.kr/news/917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