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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성간다' 가슴벅찬 기업인들!

가디언이십일 2013. 7. 10. 10:00

100여일 굳게 닫혀 졸인 가슴, 발걸음 가벼워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굵은 빗줄기가 세차게 내렸지만 100여일 간 굳게 닫혀 있던 개성공단에 다시 들어가는 기업인들의 발걸음은 한없이 가벼웠다.

 

 

                                  전날인 9일 사전 방북한 선발대 차량
 

 

지난 4월3일 북한이 개성공단으로의 출입을 통제한 후 입주기업들의 공단 방문은 정확히 99일 만인 만큼 현장에는 내외신 취재진이 북새통을 이뤘다.

방북일정은 10~11일 이틀. 방북인원은 설비 점검 차 업체당 1명씩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첫날에는 기계ㆍ전자ㆍ금속 분야 59개사가, 둘째 날에는 나머지 섬유ㆍ봉제 분야 61개사가 각각 방북예정으로 공장 현황과 생산 과정에 밝은 실무진들로 구성됐다.

 

예정시간인 오전 9시 보다 일찍 도착해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은 입주기업인들은 그동안의 소회를 "감개무량" 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입주기업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장 내 기계설비와 원ㆍ부자재, 완제품 등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특히 전기설비와 수도시설 등이 주요 점검 대상으로 그동안 전기와 수도가 공급이 안 됐기 때문에 손 봐야 할 것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북이 필수 적이다.

 

이날 방북한 우리 측 인원은 135명으로 회담 대표단 23명과 취재진 17명, 입주기업(전기ㆍ전자 업종)59개사(업체당 1명씩), 당국자 및 유관기관(관리위ㆍKTㆍ한전ㆍ수자원공사,ㆍ전기안전공사) 36명 등 모두 135명이 차량 69대에 나눠 방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http://www.sisaprime.co.kr/news/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