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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 맞아 '이토 히로부미 사살' 배경 화제!

가디언이십일 2014. 3. 26. 19:51

'내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15가지 이유' 보도한 105년 전 영자신문 발견   
  
 
 
안중근의사 순국 104주기를 맞아 글로벌웹진 <뉴스로>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재판관 앞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5가지 이유를 밝힌 싱가포르의 영자 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보도기사를 찾았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싱가포르의 영자 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909년 12월 2일 5면을 통해 안중근 의사가 일본 재판관 앞에서 밝힌 이토를 죽인 15가지 이유를 자세하게 전한 것.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재판관 앞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5가지 이유를 밝힌 105년전 싱가포르의 영자 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보도기사
 

 

당시 신문에 ‘하얼빈의 비극’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보도한 이 기사에는 안중근의사가 이토를 죽인 15가지 이유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을사늑약을 강제로 맺은 죄

△정미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철도·광산·산림·천택을 강제로 빼앗은 죄

△한국인의 권리를 박탈한 죄

△교육을 방해한 죄

△한국인들을 신문에 기여하지 못하게 한 죄

△한국인들의 외국유학을 금지시킨 죄

△한국이 300만파운드의 빚을 지게 한 죄

△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무사한 것처럼 위로 천황을 속인 죄

△동양의 평화를 깨뜨린 죄

△일본의 보호정책을 호도한 죄

△일본천황의 아버지인 고메이 천황을 죽인 죄

△일본과 세계를 속인 죄

등이다.

 

기존에 알려진 사살이유에 추가로  '일본이 한국인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언론의 활동을 사실상 봉쇄했으며, 대한제국에 강제 채무를 지게 하는 등 사실상의 식물국가로 만들었다'는 새로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기사는 안중근 재판에 대해 직접 취재한 신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하얼빈 사건'에 있어서 직접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 외 18~49세 나이로 7명의 순국 애국자가 더 연루되어 있다고 밝혀 관심을 고조시켰다.

 
 

 상세보기 http://www.sisaprime.co.kr/news/1374

 

 

 

정창곤 선임기자 begabond5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