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5일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일이다. 100년전 1922년 소파 방정환(小波 方定煥, 1899-1931) 선생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들이 어린이 문화운동 단체인 ‘색동회’를 만들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에는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변경했다.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제정한 것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그들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서울 망우리 역사문화공원에 있는 방정환 선생의 유택(幽宅)에는 ‘동심여선(童心如仙, 어린이 마음은 신선 같다)’이라고 쓰인 묘비(墓碑)가 서 있다. 방정환 선생은 어른들에게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올려 보아 주시오” “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나 젊은이에게 있지 않고 오직 어린이에게만 있음을 기억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