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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관상>, 내외신 흥행 맡아놨다!

가디언이십일 2013. 9. 6. 10:00

                                                                                                               

발행일: 2013/09/06 정창곤 선임기자


초유의 캐스팅 극장가 후끈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관상>은 이미 개봉 수 개월 전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900여 개에 달하는 네티즌들의 기대 댓글과 9.77(네이버 8/1일 기준)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관상>. 그 원동력은 바로 화려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한국영화 사상 최강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관상>은 그 어떤 영화들에서도 볼 수 없었던 꿈의 캐스팅을 실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꼭 봐야 하는 영화’로 낙점 됐다는 소문이다. 
 
 

                                ▲ 영화<관상>을 다룬 외신 
   
대한민국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 송강호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 역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 <괴물>, <의형제>, 최근 개봉작인 <설국열차>까지 막강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그는 <관상>에서 유머와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신들린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지난해 1,302만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와 김혜수는 각각 왕이 되려는 야망가 ‘수양대군’과 눈치로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 역으로 합류했다. 적수 없는 흥행 파워를 검증한 이정재와 김혜수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악역, 팔색조 매력의 기생으로 분했다. 
 
여기에 <타짜>, <돈의 맛> 등 작품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 백윤식은 왕을 지키려는 신하 ‘김종서’ 역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건축학개론>으로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 블루칩 조정석과 최근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이종석이 내경의 처남 ‘팽헌’과 내경의 아들 ‘진형’ 역을 맡아 극의 젊은 피를 담당한다. 
 
연기 생활 최초로 첫 사극에 도전한 두 배우는 때로는 감초, 때로는 스토리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이처럼 한국영화 사상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관상>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그밖에 배우와 감독뿐만 아니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스탭들까지 가세, 제대로 된 명품 사극을 충분히 기대하고도 남는다. 
 
먼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오감도>의 고낙선 촬영 감독은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는 촬영과 조명을 동시에 맡았고, <그놈 목소리>, <그때 그 사람들>, <발레 교습소> 등의 작품에는 조명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명과 촬영을 동시에 다루는 만큼 빛을 잘 이용해 독특한 질감의 화면을 담아내기로 유명한 고낙선 촬영 감독은 <관상>에서도 다양한 빛과 촬영 기법을 이용, 각기 다른 템포를 지닌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극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미술은 <도둑들>, <하녀>, <푸른 소금>의 이하준 미술 감독이 맡았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휩쓴 것은 물론 <미인도>, <궁녀>를 통해 사극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하준 미술 감독은 <관상>에서 근정전을 실제로 옮겨놓은 듯한 대규모 세트를 직접 짓고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장인들이 만든 최고의 작품들을 사용, 밀도 높은 화면을 만들어냈다. 
 
사극의 숨은 꽃으로 불리며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는 의상은 <왕의 남자>부터 <궁녀>, <불꽃처럼 나비처럼>, <평양성>에 이르기까지, 사극 전문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심현섭 실장이 맡았다. 그는 시대를 고증한 의상부터 현대의 화려함을 더한 스타일리시한 의상까지, 소재와 디자인에 있어 철저한 고증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관상>만의 의상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이병우 음악 감독이 합류, 관객들의 귀까지 사로잡는다.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그는 <왕의 남자>, <장화 홍련> 등의 작품에서 선보인 주옥 같은 음악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충무로 최고의 음악 감독.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영화의 분위기에 100%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는 이병우 감독의 새로운 음악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촬영, 미술, 의상, 음악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스탭들의 손길이 더해진 <관상>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줄 최고의 영화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www.sisaprime.co.kr/news/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