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고신용자에게 한 수 배우는 신용관리 비결

가디언이십일 2017. 1. 19. 06:44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 비결이 무엇인지 참 궁금해진다. 그리고 특히나 그것이 현실에 깊게 관여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간절해질 수 밖에.


 

그렇다면 돈과 직결되는 신용등급이 상위권에 속하는 이들은 어떤 노하우를 갖고 있을까? 처음부터 높았을까? 아니면 연봉이 높거나 재산이 많아서일까?

 

똑같은 금액을 대출받는다 하더라도 신용등급이 몇 등급이냐에 따라서 승인 여부가 결정되고 대출금리가 달라진다. 신용카드 역시 마찬가지, 카드 발급 여부는 물론 한도까지 다름 아닌 '신용등급'에 의하여 결정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당국에서 발표하는 가계부채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11월 24일 기준- 1295조8000억 원)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은행 문턱이 높아지는 탓에 비금융권을 이용하는 금융거래자들이 많아지니 대출의 질이 낮아짐은 물론, 위험 수준 역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지는 만큼 금융거래자들은 스스로의 '금융스펙 내실 다지기'에 심기일전 해야 한다.

 

혹, 지금 자신의 신용등급이 낮아 노력도 하기 전에 '내 신용이 올라갈 수 있겠어?'라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면 다음 소개하는 주인공의 사례를 통해 그 팁을 얻어보자.

 

 

신용등급 7등급에서 2등급까지 상승할 수 있었던 신용관리 기술은?

(나이: 30대 / 성별: 여성 / 직업: 직장인) 

 


P 씨는 처음부터 신용등급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최근 그의 신용 이력을 보면 7등급에서 6등급→4등급→2등급 순으로 상향 조정 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7개월 동안은 6등급에 머물러 있었지만 한 달 만에 2단계가 올라 4등급으로 상승하였고, 3개월 만에 또 2단계가 올라 고신용자에 속하는 2등급이 되었다. 평점차이를 비교해보면 최저였을 때 보다 무려 304점이나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P씨의 금융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신용등급 상승의 비결이 되었을까?그리고 그 전에는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었을까?

 

 

-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

 

그간 P 씨의 금융 생황을 돌이켜보면 한 때는 무분별한 신용카드와 소비생활과 잦은 현금서비스 사용으로 생활이 힘들어져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까지 받을 정도였다. 신용카드는 결코 화수분이 아니다. 잘만 쓰면 나에게 유리한 소비수단임은 틀림없지만,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져야 할 부채다.

 

그리고 책임지지 못하게 되면 연체금이 누적되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 사용중지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생활의 불이익이 계속되는 도미노 현상을 겪어야 한다.

 

P씨 역시 계획 없는 소비로 인해 상환의 어려움을 겪다 보니 신용등급이 7등급 까지 하락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7등급으로 하락하니 금융생활을 하는데 제약을 받게 되었고, 1단계 오른 6등급이 되었지만 은행대출은 어려웠다.

 

 

- 신용관리 비결

 

P 씨는 작년 5월 '금융감독원'과 신용평가사 '올크레딧'이 공동으로 7주 동안 진행한 '신용관리체험단'에 참여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신용관리를 하게 되었다. 매주 진행되는 미션

을 통해 개선할 부분을 확인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① 신용카드 사용 적절하게 사용하기

 

그간 신용카드 의존도가 높았던 P 씨는 신용카드 사용을 연체 없는 적정 수준에서 사용하였다. 신용등급을 산정하는데 있어 '신용카드 사용'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예 쓰지 않는다면 평가할 근거가 없어지고, 과도한 소비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가능한 일시불 위주로 거래하고 한도 대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의 균형을 맞추라!

신용카드와 현금을 쓰는 것보다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의 두 배이며, 6~12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한 실적이 수집되면 신용평가 시 소폭의 가점으로 활용될수 있기 때문이다.

 

 

② 대출규모 줄이기

 

P 씨가 신용관리를 위해 노력한 것 중 가장 큰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존 받았던 대출 규모를 줄여 나가는 것이다. 그간의 잘못된 소비패턴에서 벗어나 소비를 줄여나가고 여유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한 노력이 신용등급 2등급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tip. 대출금 상환 시 주의할 점!

대출금을 상환 할 때는 하루라도 빨리 상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신용관리 면에서 바람직하다. 다만 대출받은 건수가 여러 건이라면, 금리가 더 높거나 연체가 발생했던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좋다.

 

 

 

위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신용등급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 신용관리방법은 특별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하여 그 동안의 금융거래 중 잘못된 부분을 하나씩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개인 차가 있긴 하겠지만 신용등급은 반드시 상승할 수 있다. 그리고 신용등급이 낮은 군에 속할수록 그 효과가 빨리 나타날 것이다.

 

각 분야의 고수들이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노력이 가장 큰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것처럼 신용관리 역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동반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신용조회, 변동여부 등 신용과 관련된 사항들에 관심을 갖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신용등급을 조회하는 것은 신용등급 하락과는 전혀 무관하며 오히려 앞으로의 신용관리를 하는데 있어 제대로 나를 파악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또한 이러한 습관과 더불어 평소 카드사용 등의 지출을 할 때도 소득수준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등 신용관리에 책임감을 갖고 목표를 정하여 하나씩 실천해 보자.